[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혜선(47)씨가 전 남편의 채무로 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조선일보는 김씨가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에 간이회생을 신청했으며, 빚은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법원에서 "전 남편에게서 떠안은 보증 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995년 결혼해 8년만에 이혼한 바 있으며, 2004년 재혼했으나 5년만에 다시 이혼했다.
김씨는 지난 2012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전 남편과 이혼 후 빚 17억원을 떠안았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딸을 데려오기까지 남편과 싸움이 좀 필요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했다. 아이를 무조건 내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남편 빚을 떠안고 딸을 데려왔다"고 털어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씨는 당시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 사기를 당해 고스란히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9월에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7억원 사기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2살 연상 사업가 이차용씨와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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