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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15득점' 하나은행, 신한은행 잡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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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15득점' 하나은행, 신한은행 잡고 2연승 질주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상대로 출전,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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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원정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하나은행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한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8-55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 KB스타즈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지난달 30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패했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시즌전적은 5승6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구리 KDB생명 위너스 등과 공동 2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2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8패(3승)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6위.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15득점, 쏜튼이 16득점, 나탈리 어천와가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개인 통산 300호 3점슛을 기록하는 등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박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하나은행이 앞서갔다. 어천와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3점포를 가동했고 골밑에서는 리바운드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지지 않았다. 1쿼터 6분49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곽주영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이 공방전을 했다. 하나은행이 염윤아의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쏜튼의 자유투와 김지영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쿼터를 18-1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포로 20-20 균형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외국인선수 윌리엄즈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격차를 벌리고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추격했다. 염윤아의 3점포로 28-28 다시 동점이 됐다. 하나은행은 백지은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2쿼터도 30-28 리드를 지켰다.


3쿼터도 흐름은 같았다. 신한은행이 김연주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하나은행이 득점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으면서 계속 앞서갔다. 어천와는 강하게 프레싱하고 강이슬과 주고 받는 패스 등으로 찬스를 만들고 득점했다. 점수는 6분30초를 남기고 하나은행이 8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가 강해졌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유발한 뒤 속공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쏜튼이 김지영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밑득점 등을 터트렸다. 어천와도 쏜튼과 교대로 들어와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이슬도 뒤에서 중심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56-38로 앞섰다.


4쿼터에 신한은행은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역습이 이어지면 끊어냈다. 김단비가 속공을 이끌었지만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윤미지의 슈팅이 림을 외면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남은 시간동안 신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경기는 그대로 하나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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