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됐던 예산 회복돼…2018년 준공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국회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반토막이 됐던 전남 순천 잡월드 건립사업이 국회 최종 통과에서는 정부안 그대로 60억원이 확정됐다.
순천시는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잡월드) 건립사업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정부안 전액인 60억원이 최종 의결됐다고 5일 밝혔다.
잡월드는 지난 9월 2일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사업 예산안이 제출된 후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정부안 60억원이 27억원으로 삭감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조충훈 시장은 수차례 국회를 방문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정부안 전액이 전격적으로 의결됐다.
순천시는 그동안 순천이 지리적으로 영호남 동서화합지대이자 영호남 교류 최적의 장소로 영호남권 모든 도시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청이남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 최적지임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기울였다.
또 순천시의회 의원들도 직접 국회를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가 정부안대로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잡월드는 건물 연면적 1만5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에 이어 2018년 12월 준공, 2019년 개관 예정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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