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통일부 예산이 일반회계와 남북협력기금을 합해 1조 2075억원으로 올해 대비 20.5% 감소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내년 남북협력기금은 9588억원으로 23.6%, 통일부 일반회계는 1931억원으로 0.3% 올해 대비 각각 감액됐다.
남북협력기금 중 남북경협 및 개성공단 지원 분야가 올해 4821억원에서 내년 2526억원으로 줄었다.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사업은 300억원에서 100억원, 대북 구호지원은 5630억원에서 4486억원으로 각각 감액됐다.
반면, 지난 9월 4일 북한인권법 시행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 인권보호 및 개선을 위한 예산 135억원이 통일부 일반회계로 신규 편성됐다. 탈북민 의료비 지원 예산도 올해 6억 5000만원에서 내년 10억원으로 증액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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