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업 차질 없이 추진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올해보다 200억원(38%) 늘어난 721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책사업 175억원을 더하면 총 896억원으로 900억원대를 육박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5일 군에 따르면 박우정 군수는 예산 발굴부터 반영까지 실무부서와 함께 직접 챙겨왔으며, 순기별로 국가 예산팀을 세종시와 국회에 상주시키다시피 하면서 박 군수가 직접 26회에 걸쳐 세종시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반영사항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 민선자치 시작 이래 첫 700억 원대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기조가 신규 사업의 억제와 SOC 및 농림분야의 타이트한 예산편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예산확보가 어려운 과정에서 2014년 477억원, 2015년 521억원(9.2%)에 이어 2016년에 721억원으로 38%로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이 이뤄져 민선 6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도계(고창)~장성 국지도 건설공사 11억(총 389억원), 도계(백양)~석정 국지도 50억(총 298억원), 정읍(내장)~고창간 4차선 확포장 사업 40억원(총 888억원), 고창~국도22호(부안~해리) 개선 5억원(총 472억원)등 지역발전 가속화를 위한 SOC 구축예산도 확보하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군민의 안전을 위해 교촌과 읍성주변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원전에 대한 안전문제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한빛원전 민간환경 안전감시센터’기능강화예산을 산업자원통상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설득하고 국회단계 에서 이를 반영해 영광군 주도의 감시센터의 역할이 고창군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상주 감시하는 활동이 가능해져 원전에 대한 안전문제와 불신을 없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생태도시 선두주자인 고장으로 확고한 위치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70억원이 소요되는 ‘고창갯벌생태계복원사업’과 156억원이 투입되는 ‘선운천생태하천복원사업’그리고 20억원의 ‘노동저수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마련을 통해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어촌6차사업화 시범사업’등의 예산도 확보해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속사업비 또한 600억원 이상 확보하면서 내년도에는 실질적인 사업발주가 가능해져 고창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우정 군수는 “올 8월 예타가 통과된 국도 23호선의 국회단계 예산반영에 노력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남는다”면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공직자와 지역구 및 고창출신 국회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정부 각 부처의 고창군 출신 공직자모임인 공우회 회원까지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햇다.
이어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인 만큼 고창군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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