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딜라이브 케이블방송이 자사 디지털케이블방송에 360도 가상현실(VR)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범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딜라이브의 ‘360 VR서비스’는 안경처럼 쓰는 HMD(Head Mounted Display)같은 별도의 디바이스가 없어도 리모컨 4방향 키를 이용해 360°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HMD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VR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으나 이 서비스를 TV에서 제공하는 것은 딜라이브가 처음이다.
딜라이브 ‘360 VR서비스’는 360°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실물영상을 스티칭 기술을 이용해 리모컨 4방향 키 등을 조작해 시청자가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선택하여 폭넓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영상에서 리모컨 4방향 키를 이용해 운전자의 정면뿐만 아니라 상하좌우방향의 영상까지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는 VR조선을 비롯한 다양한 VR 콘텐츠 전문 제작사와 제휴를 맺고 총 6개 테마로 나눠 360도 영상을 제공한다.
연예, 댄스 등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역사, 유적, 지구와 같은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케이션’, 해외 유명한 관광지 영상의 ‘트립’,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피트니스 영상 ‘피트니스’ 등 총 40여개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딜라이브 디지털케이블방송 메인 화면에서 리모컨 메뉴버튼을 누르고 ‘360 VR’어플리케이션으로 진입하면 된다.
딜라이브는 “향후 360 VR전용광고, 콘서트 생중계, 그리고 지역홍보 영상을 포함한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VR영상 등 추가해 서비스를 확대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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