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재규어코리아가 자동차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마련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6'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은 물론 해외 거주 중인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결선 시상식에는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안 칼럼은 "재규어코리아가 기획한 뜻 깊은 사회공헌 활동과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이너를 후원하고자 결선 일정에 맞춰 한국에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참가자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안 칼럼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3팀의 프레젠테이션 최종 평가와 함께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 가치와 자신만의 경험, 노하우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최종 우승의 영예는 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 운송디자인 학과에 재학중인 이성낙 지원자에게 돌아갔다. 이성낙씨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재규어 헤리티지 모델에 대한 독창적인 재해석을 통해 디자인한 브랜드 탄생 100주년 기념 컨셉트 스포츠카 'C-X10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성낙 최종 우승자에게는 재규어 영국 본사 디자인 스튜디오 견학, 영국 명문 디자인 스쿨 하계 집중 프로그램 수강 기회 및 장학금 200만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디자인 저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재규어 코리아는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향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대한민국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육성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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