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천재소녀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에는 텍사스 소녀 이성은이 2라운드 무대에서 박진영의 ‘허니’를 부르면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원곡을 능가하는 재해석에 세 심사위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이성은은 "아저씨(박진영) 노래를 망친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오히려 박진영은 "내 노래를 망친게 아니라 나를 망쳤다"면서 감탄했다.
특히 이성은은 화성학 공부의 여부를 묻는 박진영의 물음에 "배운 적 없다"며 "그런데 듣기 좋지 않냐"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악보도 코드도 볼 줄 모르지만, 손가는 대로 눌러서 좋은 소리를 하나하나 찾아낸 것. 이성은의 천재적인 음악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양현석 역시 "제가 눈물이 잘 없는데 마지막에 눈물이 나더라. 이 친구의 리듬감에 놀랐다"라고 칭찬했고 유희열도 “이성은 양은 합격을 목표로 두지 말고 재미있게 하면 된다. 재밌게”라고 조언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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