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브랜드 사용료가 인상으로 인한 지주사 호재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지분가치를 현재 주가로 재조정하면서 목표가를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지분가치를 현재 주가로 재조정, 브랜드 로얄티 현가를 상향 조정, 최근 발행한 우선주를 차입금으로 분류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다만 “한화건설의 중동 지역 손실 악재가 이미 2년 동안 주가에 반영됐고, 2017년은 한화생명의 실적 정상화가 관련 손실의 일부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저금리 부담으로 매해 상당한 규모의 변액보증적립금을 연말 실적에 반영해왔으나 이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한화도 보유 지분율 46.5%(한화생명/한화건설)에 준하는 순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2015년 4분기 변액보증적립금 1700억원을 실적에 반영했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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