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M.Y INVEST와 공동주최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20일(1일 개막)까지 ‘프랑스에서 한국까지-프랑스에서 온 세계현대미술가 展’을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본 전시 참여작가 중에는 우주선 아폴로 15호를 통해 인류최초로 달표면에 작품을 설치한 폴 반 호네이동크(Paul Van Hoeydonck), 인간평등을 강조한 휴머니스트 여류사진작가 사빈 바이스(Sabine Weiss), 백남준과 함께 전시회를 가졌던 프레드 프레스트(Fred Forest)와 벤 보띠에(Ben Vautier)에 참가한다.
이어 올림픽공원에 조각 작품이 조성되어 있는 마크 부뤼스(Mark Brusse)와 ‘88세계현대미술제’ 초대작가 아메드 아쥬리(Ahmed Hajeri), ‘베니스 비엔날레’ 대상작가인 모네르 빵가스(Moreno Pincas) 등 국제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가 54인의 작품도 전시되며, 원로작가 스물한 명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88서울올림픽 주요 문화예술행사였던 ‘88세계현대미술제’의 국제운영위원회 대표위원이자 당시 서울올림픽 ‘국제야외조작 심포지움’의 기획자였던 프랑스 미술평론가 제라드 슈리게라(Gerard Xuriguera)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전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문화향유가 어려운 사회복지단체 초청행사도 진행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양국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 양국의 문화가 함께 융성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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