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회, 내년 예산안 400조5495억 통과…'사상 첫 400조원 시대'(종합)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회는 3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예산안은 법정시한은 2일을 지나 이날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통과될 수 있었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5조5675억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5조4170억원의 예산을 늘려 모두 1545원의 예산안을 순삭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액은 400조5495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내년 예산안 400조5495억 통과…'사상 첫 400조원 시대'(종합) (사진=연합뉴스)
AD

정부의 총수입은 6조706억원이 줄고 5조8092억원이 늘어나 2613억원이 순삭감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총 수입은 414조2387억원으로 결정됐다.


예산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회는 내년도 심사를 통해 최순실-차은택 등 비선실세 관련 예산안을 1810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의 최대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3년 한시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하고 일반회계로부터 8600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누리과정 특별회계 설치를 위한 유아공교육체제발전특별회계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외에도 김영란법 시행과 재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대통령비서실 등 7개 부처의 업무추진비 11억원을 삭감했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등의 특수활동비 9억원 삭감했으며, 예산이 편성된 특수활동비 26억원도 업무추진비로 돌려 투명성을 강화했다.


국회는 공무원 평균 임긍상승률 증가에 따른 세비 상승분(10억원)을 반납했다. 국회가 세비를 인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행정부와 사법부의 장·차관급 역시 공무원 보수를 동결키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가 동결됐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가 의원 세비 동결을 선도했고, 행정부와 사법부가 호응했다"면서 "입법, 사법, 행정 각부 차관급 이상 공직자의 급여는 동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별로 살펴보면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공형 노인일자리 예산이 261억원 늘었다. 특히 국회는 현재 월 20만원의 일자리 단가를 내년 22만원 2018년 25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행정자치부가 특별교부세를 통하여 동일금액(301억원)만큼의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예산도 편성했다.


쌀소득보전변동 직불금을 정부 예산안에서 5000억원 증액해 1조4777억원으로 늘렸다.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예결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외에 저소득층과 경로당 쌀지원 예산안 262억원 가량도 증액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예산도 129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2650여명의 보조교사를 추가로 채용할 수 있게 됐다. 보육교직원에 대한 수당도 역시 월 2만원씩 늘었다.


긴급복지 소요 예산(100억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예산(100억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예산(30억원)이 늘었다.


공공부분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한 예산안 500억원도 예싼에 포함됐다.


지진관련 예산안 1000억원도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지진조기경보 구축 및 운영, 학교시설내진보강, 지자체 주요시설물 내진보강 등에 사용된다.


군관련 예산에서는 군숙소 주거환경으로 50억원, 노후 군의료 장비 교체에 29억원이 늘었다. 아울러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를 기존의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김현미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여야 간사들은 예산안 통과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합의 이르러 정말 다행"이라며 "예결위는 단 한 차례의 예산 심사에 진력해왔다"고 밝혔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최근의 최순실 국정농단파문과 촛불정국 등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강한 책임감을 갖고 예산심사만큼은 파행없이 진행되고 재원이 보다 합리적으로 배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고 자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