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의 '재생의료상용화센터(CCRM, Center for Commercialis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와 줄기세포 분야 협력 및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상 공식 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과 마이클 메이(Michael H. May) CCRM 대표, 캐슬린 윈(Katheeln Wynne) 온타리오주 수상,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체결로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캐나다 진출 시, 임상시험 및 판매허가 취득과 보험급여 신청 등의 과정에서 지원과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캐나다 재생의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단체인 CCRM의 '산업 컨소시엄' 회원 자격도 획득함으로써, 제도적 혜택 외에 줄기세포 치료제의 제조와 판매 및 네트워크 활용 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디포스트는 내년부터 현지 파트너인 제미나(Zemyna)사와 함께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 '카티스템'의 캐나다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숙아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에 대해서도 미국 FDA 임상과 더불어 캐나다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등 북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와 신뢰를 확인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면 줄기세포 분야 북미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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