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대상 지역 아동센터 등 낙후된 시설 보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홈쇼핑이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41·42·43호점을 동시에 개관했다.
전날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온달문화복지회관(41호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전성율 롯데홈쇼핑 미디어·CSR부문장, 신재국 한국구세군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축사, 현판식에 이어 참석자들이 작은도서관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앞으로 수혜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 등 도서관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단양군에서도 문화 소외지역인 영춘면은 그 동안 학습공간이 부족해 아이들이 책을 보기 위해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나가야 했다"며 "이번 작은도서관 건립으로 언제든 쉽고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마을 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는 등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작은도서관 41~43호점은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도 내에서도 문화혜택이 취약한 지역에 건립됐다. 특히 현판식이 진행된 41호점인 단양군 온달문화복지회관은 지역주민들의 복지시설, 민원실 등이 함께 갖춰져 있는 복합공간으로, 지역 아동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조성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롯데홈쇼핑은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내부 인테리어 개선, 책장, 책걸상 등을 지원해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했다. 42호점인 강원도 원주 구세군 공부방, 43호점 경기도 시흥 사랑지역아동센터도 수혜아동들을 위한 낙후된 시설의 보수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쾌적한 독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2013년 13개소, 2014년 10개소, 2015년 15개소, 올해 5개소 등 전국 각지에 43개소를 운영중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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