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9일 창원시 마산야구장 옆 산호천에서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창원시 맑은 물 캠페인'을 펼쳤다.
'창원시 맑은 물 캠페인'은 창원시 환경 수질개선을 위해 NC와 하이트가 함께 기획한 친환경 프로젝트로 맥주뚜껑을 모아 맥주 뚜껑 1개 당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한 개를 제작해 하천에 던지는 캠페인이다.
NC와 하이트는 지난 7월 '창원시 맑은 물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한 뒤 미생물 효소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EM흙공이 하천의 자연정화에 도움이 되며, 팬들이 맥주뚜껑을 기부함으로써 창원시 수질개선에 함께 할 수 있음을 알렸다. 팬들의 열띤 참여로 한국시리즈가 종료될 때까지 창원 마산야구장에 설치한 단디맥주뚜껑 수거함에는 총 1만 개의 맥주뚜껑이 모였고 이로 인해 1만 개의 EM흙공이 탄생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NC 다이노스 구창모, 권희동, 김성욱, 원종현 선수가 참여했고 구단 및 하이트진로 임직원, 경남환경연합 단체 봉사단, 마산회원구청 직원들과 함께 특별 제작된 EM흙공 1만 개를 산호천에 던졌다.
EM흙공 던지기 이후에는 다 함께 산호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는 물론 창원시의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하이트진로 경남권역본부장 배종형 상무는 "이번 '창원시 맑은 물 만들기 캠페인'은 창원을 사랑하는 NC 팬들이 적극적으로 1만 개의 맥주뚜껑 수거에 참여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C 다이노스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NC 팬들은 물론 창원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강남훈 사업본부장은 "이번 '창원시 맑은 물 만들기 캠페인'은 창원시민이 직접 참여한 뜻 깊은 행사이다. 앞으로도 하이트와 함께 따뜻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