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에서 중국어 전문인력을 최초로 선발했다.
한은은 30일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에서 합격자 65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모두 3930명이 지원해 전체 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은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실무면접 및 집행간부 면접을 단계적으로 거쳐 뽑혔다.
한은은 이번 채용 중 해외전문인력 부문에서 처음으로 중국어 전문인력을 2명 선발했다. 지난해까지는 영어 부문에 한해 2명 내외를 선발했으나 올해는 영어와 중국어 부문에서 총 4명을 선발한 것이다. 이들은 경제·경영 관련 전문지식과 해당 언어 구사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서 선발됐다.
채용 부문별 합격자는 경제학 전공이 32명(49.2%)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 17명(26.2%), IT·컴퓨터공학 5명(5.7%), 통계학 4명(6.2%), 해외전문인력(영어권) 4명(6.2%), 법학 3명(4.6%)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26명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15년도 31.7%, 2016년도 42.9%였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만 25세로 지난해(만26세)에 비해 소폭 줄었으며 최고령 나이는 만 33세, 최연소는 만 22세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