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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고 세단뛰기 김장우 선수, 고교부 유일 '톱10'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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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고 세단뛰기 김장우 선수, 고교부 유일 '톱10'진입 전남체고 세단뛰기 김장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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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관왕 대위업~실업 6, 대학 3명과 경쟁대열 포진"
"큰 신장·리듬·도약력 주무기~매 대회 자신의 최고기록 경신"
"집안 '운동 DNA' 강점, 올해 16m20 도전장~ ‘제2의 김덕현’평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더 이상 고교무대는 좁다. 좀 더 세밀한 기술 보완을 통해 고교 3년이 되는 2017년에는 대학 ~ 실업무대 기록까지 단숨에 넘보겠다”


한국 육상계에서 ‘제2의 김덕현’으로 통하는 김장우(전남체고 2년)를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

기록 성장 속도가 가파른데다, 최근 대한육상연맹이 발표한 2016시즌 한국 남자 세단뛰기에서 고교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김장우는 2016년 브라질 리우대표인 김덕현(31?광주시청)을 비롯하여 2인자인 김동한(국군체육부대, 16m46)을 포함, ‘톱10’에 실업부 6명, 대학부 3명과 함께 고교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장우에 대한 평가가 남다른 것은 날이 거듭할수록 기록이 일취월장하며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옥과초 6년때 운동에 입문(육상 단거리)한 김장우는 전남체육중학교 진학 후 본격적으로 문봉기 감독(2012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총감독·전남체육중고등학교 총감독?56)으로부터 조련을 받기 시작했다.


개구쟁이 성격으로 수영 등을 포함하여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진 김장우는 중학 3년때부터 지금의 세단뛰기를 주종목으로 선택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 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처럼 김장우는 고교 1년 4월 제44회 춘계중·고대회에서 8위(13m81)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6월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 2위(14m46), 8월 제36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1위(14m71)로 가치를 드러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장우는 2학년인 2016년 마침내 5관왕(4월 춘계대회·체고대항, 6월 한국청소년육상대회, 7월 시·도대항대회, 10월 97체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시·도체육의 자존심 경연장인 97체전에서는 15m32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 고교 1인자임을 확실히 입증시켰다.


무엇보다도 김장우는 그동안 단 한차례도 기록이 후퇴하지 않는 오직 전진의 기록만을 양산, 성장의 기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김장우의 장점은 균형잡힌 신장(182cm)과 세단뛰기에 필요한 리듬이 좋고 도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뛰어난 협응력으로 세단뛰기 이해도가 앞서며, 긍정적인 성격, 넓은 친화력,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자신감과 파이팅도 압권이다.


여기에 '운동 DNA'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버지(김영주?49)의 축구, 골프실력은 물론, 전남 배구대표(광주상고 졸)를 지낸 할아버지의 운동 피도 이어받았다.


어머니(최영라?44)의 집안도 태권도 종목에서 기세를 떨치는 등 운동에는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운동 DNA’를 타고난데다, 두뇌회진이 빠른 김장우는 몇가지 약점만 보완하면 ‘제2의 김덕현’으로 손색없다는 게 주변의 대다수 평가다.


다소 부족한 스피드와 파워, 여기에 홉 스텝 점프 중 과도한 스텝으로 점프가 약한 단점을 보완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김장우가 가야할 길은 험난하다.


올림픽 우승 예상기록(17m50)과는 2m 차이가 날 정도로 ‘우물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는다. 18살 고교생에게는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하지만, 여유를 부릴 수만도 없다.


그런 만큼 김장우의 마음가짐은 비장하다.


2017년 고교 3년때 16m20을 넘어서면서 국내랭킹 역시 5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김장우 선수는 “올 동계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발 → 국제대회 참가 → 국제대회 입상 → 아시안게임?올림픽 참가 등 장밋빛 세단뛰기 인생을 만들어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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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기 감독은 “(김)장우는 아직 어린선수로서 약점이 많지만, 현재의 체격이나 체력 등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김덕현의 능력을 뛰어넘을 0순위 선수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장우가 2016 ~ 2017년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제2의 김덕현’으로 확실히 입지를 굳혀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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