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을지로3가역 등에서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집중 캠페인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 금연구역 정착을 위해 을지로3가역 등 일대에서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지난 5월 1일 시 모든 지하철 출입구(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4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9월부터 단속을 실시해왔다.
단속은 자치구별로 진행됐으며 지난 9~10월 두 달간 총 2843건(자치구 평균 113.7건)의 위반행위를 단속했다. 영등포구가 425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강서구가 21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에 시가 집중캠페인을 벌일 을지로3가역 일대는 조명, 간판상가가 밀집한 곳으로 배달차량 운전자, 상점 입주자의 흡연이 빈번한 지역이다. 특히 출입구 사면 10m가 모두 금연구역임에도 출입구 뒤쪽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많아 시는 이를 집중 계도할 계획이다.
또 옥수역, 잠실역, 연신내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흡연행위 및 간접흡연 민원이 많았던 장소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서도 동시에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특히 촛불집회 및 연말모임 등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에서는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금연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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