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동절기 생활안정대책'위해 367억 투입

성남시청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총 367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겨울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67억원을 투입해 '동절기 서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지원책을 보면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생활필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ㆍ산불 예방 ▲설해ㆍ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복무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47개 세부사업이다.

성남시는 먼저 겨울방학 중 취약계층 결식아동 4347명에게 급식비 4500원을 지원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족 2785가구에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급한다. 또 경로당 135곳에는 규모별로 난방비를 제공한다.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저소득층에는 가구당 11만7500원 상당의 연탄 쿠폰(2매)을 지급한다.

성남시는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ㆍ의료 수급권자 중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이 있는 가구에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를 준다. 1인 가구 8만3000원, 2인 가구 10만4000원, 3인 가구 11만60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