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힙합의 민족2' 문희경이 다나를 꺾고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영입된 24명의 출연자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펼쳤다.
이날 '전설의 할미넴' 스위시 문희경이 상대를 쉽게 고르지 못하자 다나가 스스로 결투를 신청했고 문희경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핫칙스의 다나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선곡했다. 문희경이 개코의 파트를 하려하자 다나는 "나도 그 파트가 하고 싶었다"며 견제했다. 그러면서 다나는 "제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문희경은 "이 산만 넘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다나는 시원한 랩과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선 문희경은 처음에 가사를 놓쳤지만 깔끔한 랩 실력으로 환호를 받았다.
판정단 투표 결과 문희경이 64대 36으로 다나에게 승리했다. 문희경은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네티즌들은 "몸에 소름 끼쳤다", "배우뿐 아니라 래퍼도 같이 하시면 안 되나", "문희경씨 노래 잘하신다. 강변가요제 출신 아닌가"등의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문희경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갖췄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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