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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과 전인지, 박인비 "100억원 잭팟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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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3의 스토브리그' 2003년 박세리 연간 20억원 돌파 관심, 얼어 붙은 경기와 계약 기간이 변수

박성현과 전인지, 박인비 "100억원 잭팟은 누가?" 박성현과 전인지, 박인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 잭팟'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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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폭풍전야'다.

여자선수들의 후끈 달아오른 스토브리그 이야기다. 올해는 특히 '국내 넘버 1' 박성현(23)과 '에비앙 챔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등 대어들이 즐비하다. 대기업들이 구름갤러리를 동원하는 흥행카드를 잡기 위해 러브콜을 퍼붓는 이유다. 2003년 박세리(38) 이후 처음 연간 20억원이 넘는 초대형 스폰서계약이 터질 지 관심사다.


▲ 'LPGA투어 직행' 박성현= 2014년 넵스와의 계약 당시 1억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은 없지만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특급루키에 준하는 대우를 받았다. 백규정(21ㆍCJ오쇼핑)과 고진영(21), 김민선(21ㆍCJ오쇼핑) 등 '빅 3'에게 밀리다가 지난해 3승을 일궈내면서 막판 전인지와 상금퀸 경쟁을 펼치는 등 잠재력이 폭발했다.

올 시즌 7승을 쓸어 담았고, 상금퀸은 물론 다승과 평균타수상 등 각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오가면서 ANA(공동 6위)와 US여자오픈(공동 3위), 에비앙챔피언십(공동 2위) 등 메이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는 게 의미있다. 비회원 신분으로 LPGA투어에 딱 7차례 등판해 68만2000달러를 벌어 'LPGA투어 직행티켓'을 확보했다.


골프계에서는 "순수 연봉만 1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 시 상금의 70~50%, 2~5위 입상 시 50~30%)를 감안하면 적어도 5억원 이상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여기에 클럽(핑)과 신발(나이키), 의류(빈폴), 자동차(아우디) 등 다양한 서브 스폰서가 기다리고 있다. 계약기간을 5년으로 잡으면 100억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


▲ '메이저에 강한' 전인지= '100억원 잭팟'이 가능한 또 다른 후보다. 연말 하이트진로와의 2년 계약(연봉 4억5000만원 추정)이 끝나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메이저 사냥꾼'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팩트가 강한 스타일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프 자격으로 LPGA투어에 입성해 지난 9월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해 LPGA투어 통산 2승이 모두 메이저다.


국내 통산 9승 가운데 메이저가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시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승을 챙겼다. 1승을 포함해 '톱 3'에 7차례나 입상하는 등 꾸준함을 곁들였고, 세계랭킹 3위에 신인왕과 베어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라는 '훈장'까지 달았다.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무려 38년 만에 신인상과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순수한 외모와 항상 밝게 웃는 모습 등 후원사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가미했고,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력과 이미지 등 모든 조건이 완벽하다"면서 "꼭 데려오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실제 모 회장은 "전인지의 영입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일단 소속사 하이트진로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 '커리어 골든슬래머' 박인비=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여제'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올랐고, 지난 6월 KPMG위민스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27세 10개월28일)다. 10년 만에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7승, 이 과정에서 올해의 선수(1회)와 베어트로피(2회), 상금퀸(2회) 등을 수상했다.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우승컵에 올림픽 금메달을 곁들이는'커리어 골든슬램'은 남여 통틀어 골프계 최초이자 앞으로 나오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남자 5명, 여자 7명뿐인데다가 현역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줄리 잉스터(미국), 카리 웹(호주) 등 노장 3명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후원사는 2013년 인연을 맺은 KB금융그룹이다. "계속 함께 하자"는 분위기라는 점에 비추어 지금은 인상 폭이 화두다. 변수는 계약기간이다. "이룰 것은 다 이룬" 박인비는 2014년 10월 스윙코치 남기협씨와 결혼했고, 앞으로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이를 갖게 되면 선수생활은 중단할 수밖에 없다. 골프단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대회 양보다는 질로 승부할 것"이라며 "선수생활을 정리해 가는 시점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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