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300여 명‘농업인 재활센터’이용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주민여러분! 아프시면 언제든지 오셔서 무료상담 받으세요!”
곡성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업인 재활센터’가 건립되면서 그동안 농부증 등으로 고생해 온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8일 ‘농업인 재활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군민 재활서비스에 들어갔다. 15일 여 남짓 재활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0명이 넘는 주민들이 재활센터를 방문해 전문물리치료사의 상담을 받고 꾸준히 의료장비를 이용해 운동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매주 2~3개 읍면에서 2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방문해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활센터를 매일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곡성읍 정00씨는 “젊었을 때 다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인근 병원으로 매일 치료를 다녔었는데 이제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열심히 운동치료를 하고 있다”며 “치료를 받은 지 10일쯤 됐는데 다리에 힘이 돌아오고 통증도 많이 나아졌다”고 만족해 하며, “내년 봄에는 튼튼한 다리로 게이트볼도 치고 대회에도 나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에는 재활운동치료와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 주민의 높아진 의료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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