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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테판, 지트릭스 지분 인수…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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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제이스테판이 게임 개발사 지트릭스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소셜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다.


제이스테판은 29일 지트릭스에 대한 최종 출자금 10억원을 납입해 지분 28.6%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트릭스는 네이버 야구게임 '판타지 스타디움'의 제작사다.

제이스테판은 지트릭스가 갖고 있는 소셜 스포츠 베팅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셜 카지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8년 오픈 예정인 제주도 리조트에 들어설 카지노 업체와 연동한 소셜 카지노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셜 카지노는 기존 카지노 시장과 달리 도박적 요소가 없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는 글로벌 오프라인 카지노 운영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적립한 포인트와 소셜 카지노를 연동한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6년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은 약 44억달러(약 5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약 38억달러(약 4조5000억원)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소셜 카지노 시장은 2013~15년 연평균 5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소셜 카지노가 슬롯머신과 홀덤, 포커, 바카라 등의 카드게임으로 구성된 반면 제이스테판은 스포츠 베팅까지 확대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카지노는 스포츠 베팅 존이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개발 인력 구성을 마친 뒤 지트릭스와 협력해 소셜 카지노 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카지노 게임들은 높은 연령대가 주 고객층이었지만 스포츠 베팅을 적용해 고객층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트릭스는 판타지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된 북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으로, 북미 소셜 카지노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제이스테판 제주도 리조트의 카지노가 관광객 중심의 소액 카지노를 목표로 한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카지노 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레 카지노 이용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최근 소셜 카지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고, 넷마블 게임즈와 NHN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 업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프라인 카지노와 연동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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