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분야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 교통분야 시·구 공동협력사업인 ‘사람이 중심되는 걷는 도시, 서울’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시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앞서 구는 최근 4년간 연속 수상으로 교통환경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서울 서남권 중심으로 우뚝솟는 사통팔달 도시건설과 병행해 구민 중심의 교통정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교통관련 활동실적에 대한 평가로 걷고 싶은 도시, 함께 걷는 도시 등 5개 항목 21개 세부지표에 대해 정량평가와 특수시책 추진실적평가를 했다.
구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받았으며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조성 부분에서 평가대상 자치구 최고점을 받았다.
기존 관악, 당곡, 인헌초등학교 등 7개교 외 신봉, 원당초등학교에 대해 등하굣길 차량통행 제한을 하고 난향초 등 4개교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등을 정비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관악로30길’에 대해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혀 주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공간 조성사업이 눈길을 끌었으며, 건축물 부설주차장, 학교주차장 등 야간개방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개선에도 노력했다.
특히 어린이의 위치를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통학차량 주변에 어린이가 있거나 문이 열려 있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통학차량 안심 서비스’ 운영이 주목을 받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과거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주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교통을 이용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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