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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내년 글로벌·디지털에 집중…“재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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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NH농협금융이 내년에 글로벌사업과 디지털금융에 역량을 집중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2017년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농협금융은 2017년 전략목표로 '농협금융 재도약 원년! 대표 금융그룹 성장기반 확립!'을 설정하고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 ▲사업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확보 ▲농협금융 DNA 정립의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내실경영에 기반해 은행-비은행 손익 비중을 50대 50으로 재정립하고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농협금융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은퇴·Youth 특화상품·서비스 등 전략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CIB(기업·투자금융) 공동투자 확대, 계열사별 장점을 결합한 WM(자산관리) 상품 라인업 구축 등 농협금융의 강점인 시너지도 강화한다.

또 중국·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수익원을 확대하고 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채널 고도화, 은행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금융산업의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도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업금융 전문기관 및 사회공헌 1등 금융회사 지위도 공고히 하고 효율성·성과·전문성 중심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경영체질을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선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2017년도 금융지주·계열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3대 핵심전략사업인 글로벌사업, 디지털금융, 은퇴금융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업은 지주 글로벌전략부, 은행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지주 담당 임원이 은행 본부장을 겸임해 농협금융 차원의 해외 진출 역량을 집중한다. 디지털금융은 지주 디지털금융단, 은행 디지털뱅킹본부, 핀테크사업부, 빅데이터전략단을 신설하는 등 핀테크·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조직을 보강한다. 은퇴금융은 은행 WM연금부를 신설해 원스톱 고객은퇴자산 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별도로 금융지주는 그룹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개선해 자회사 지원을 강화하고, 리스크검증 조직 독립화 등 리스크관리 기능도 정비한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은 고객자산관리·CIB 조직을 재편하고 부실(징후)채권 사후관리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각 시도별 영업본부는 WM·기업금융 등 영업점 지원 인력을 보강한다.


농협생명은 장기가치 중심의 경영체질 확보를 위해 사차관리단을 신설하고, 고객-상품-채널 연계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법인영업 조직을 확대해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폭염 피해 지원 확대 등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농업 정책보험 조직도 보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육성 정책 대응, WM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본부조직과 점포를 정비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투자 경쟁력 제고, 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영업 조직 및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내달 중 성과중심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초 전계열사 CEO(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워크숍 방식의 업무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태세를 조기에 확립해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농협금융은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2012년 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았으나 비상경영을 통해 상반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10월 누적 순익을 흑자로 돌리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의 위기를 교훈삼아 농협금융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017년이 새로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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