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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반(半)외식시대…포장·배달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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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반찬 별도 판매,매장 음식 포장 서비스,혼술족 위한 안주 간편식 등장

집에서 즐기는 반(半)외식시대…포장·배달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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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혼밥·혼술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고, 외식과 내식의 중간인 '반외식'이 증가하면서 포장음식 및 배달서비스 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년 외식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 외식 트렌드 키워드는 '나홀로 열풍', '반(半)외식의 다양화', '패스트 프리미엄', '모던한식의 리부팅'이 선정됐다.


식사형태는 간편하지만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증가할 것이고, 퓨전 한식은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또한 포장 음식을 집에서 즐기는 반외식 트렌드가 더욱 확산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먹기 힘든 프리미엄 도시락의 반찬류를 따로 판매하거나, 패밀리 레스토랑 및 부대찌개 전문점 등 실제 매장에서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을 따로 포장 판매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편의점에서는 혼술족들이 집에서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는 등 반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도시락은 지난 10월 기존에 판매하던 도시락 구성이 아닌 메뉴의 반찬만 별도로 제공하는 '일품 반찬'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밥은 제외하고 반찬만 따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도시락 메뉴의 반찬만 별도로 판매하는 일품 반찬류를 새롭게 구성한 것. 메뉴는 더덕장어구이, 해물갈비찜, 수작돈까스, 버섯불고기, 차돌강된장, 부추제육볶음까지 6종으로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식사 메뉴를 본도시락에서 구입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본도시락의 일품 반찬은 출시 이후 일 평균 약 300개, 현재까지 약 1만개를 판매했으며,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집 밥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는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 '애슐리 투고'를 통해 애슐리 매장의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포장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애슐리 매장을 방문해 먹는 것과 동일한 맛의 메뉴를 집 또는 야외 등 원하는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 서비스를 통해 애슐리의 상징 메뉴인 통살치킨부터 달콤한 닭강정, 필리프, 샐러드 등을 깔끔한 소포장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부대찌개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포장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부대찌개에 수제햄을 더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100% 사골육수와 소고기를 그대로 우려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박가부대찌개의 포장 구성은 야채와 햄, 콩나물, 양념장, 육수, 사리 등이 각각 별도로 포장돼 제공되고 있으며, 각 재료를 넣고 육수와 물을 함께 넣어 끓이기만 하면 된다.


최근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혼술족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는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상품브랜드 '싱글싱글'을 통해 직화돼지불고기, 직화돼지껍데기 등의 안주류를 선보였다. 미니스톱도 '미니포차 정통탕수육'과 '미니포차 치즈소세지야채볶음' 2종을 내놓았다. CU가 지난 7월 내놓은 '가쓰오 계란말이'는 1인 가구의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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