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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무인주문' 시대 열리나…마이꿈, '마이 카운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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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무인주문' 시대 열리나…마이꿈, '마이 카운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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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식당에서 주문을 받는 직원이 없어도 자유롭게 메뉴를 시킬 수 있는 '무인주문' 시대가 외식업계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4일 안드로이드 기반 시스템 전문기업인 마이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한 무인주문 키오스크인 '마이 카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 카운터를 이용하면 메뉴 선택부터 주문-결제-대기-호출까지 1인5역의 원스톱 무인 주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활용한 기존 키오스크 제품과 달리 마이카운터는 구글이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안드로이드가 키오스크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제품은 삼성, LG의 모바일 제품(스마트폰, 태플릿PC)에서 시작해 시계, 안경 등 웨어러블 기기에 이어 최근에는 자동차에 안드로이드를 연결시킨 안드로이드오토가 등장했다.

결제 기능부터 다르다. 키오스크에 스마트기기가 적용됨에 따라 카드와 현금만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카카오페이와 같은 모바일 앱 결제 등 국내에서 인가된 모든 결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주문을 받고 기다리는 풍경도 달라진다. 기존 제품은 결제기능만을 자동화해 주문을 받고 음식이 나오면 이를 알리는 호출기를 이용했었다. 이 때문에 매장에서 이를 처리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호출기를 따로 운용하는 비용이 발생했다. 마이카운터는 스마트폰이 호출기 기능을 대신한다. 결제할 때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가 이를 처리하는 시간이 들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메시지가 직접 전달돼 호출기가 따로 필요없다.

이에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인건비·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 카운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덕분에 기존 윈도우 기반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가 5분의1 수준이며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얇고 별도 라이선스 비용도 들지 않는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열을 많이 받고 고장도 잦은 것이 기존 키오스크의 단점이지만 안드로이드키오스크는 발열과 함께 고장율도 크게 낮다.


마이꿈은 이번 마이카운터 출시로 한 세대 진화한 무인 푸드서비스 기기를 보급하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다. 기술특허 7개, 디자인 특허 2개, 녹색기술 인증 등 기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국 마이꿈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포스 및 키오스크 시장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산업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노동인구 고령화 및 젊은 소비자들의 스마트기기 친숙도가 높아 앞으로 마이 카운터와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들이 기존 포스와 자동발매기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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