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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까지 350억원 들여 중대형급 헬기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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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금보령 기자]서울시는 기존 노후화된 헬기를 2018년까지 3년간 350억원을 들여 중대형급 헬기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는 14인승 헬기 2대와 7인승 헬기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립한 헬기교체 기본계획에 따라, 탑승인원 20인 내외로 구조·구급대원 및 응급환자 대량이송이 가능한 헬기, 응급환자 기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가 가능한 헬기, 대형화재 조기진압을 위해 1800리터 이상 대용량 소화수 적재가 가능한 헬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문회의, 시도항공대 의견조회, 규격서 심의회를 통해 소방헬기규격을 정했다. 이에 따르면 소방헬기규격은 형식증명, 카테고리A, 탑승인원 18인승 이상, 항속거리 800㎞ 이상이다.


형식증명은 항공기가 강도·구조·성능이 정해진 항공기 기술기준에 맞게 설계됐는지 인증하는 것으로, 형식증명이 있는 헬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표준감항증명을 받는다.


카테고리A는 헬기 한쪽 엔진이 고장나더라도 불시착 없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하는 것이다. 18인승 이상을 규모로 정한 것은 동시에 2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함이며 항속거리 800㎞와 체공시간 4시간은 현행 작전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헬기 도입과 관련해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AW)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AW사의 단독 입찰로 일부 특혜라는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계약이 유찰돼 현재 수의계약 추진 중이며 현재 적격평가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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