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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 카카오 부사장 "O2O 장터 만들겠다…영역따라 복수 입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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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O2O for kakao'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 "PG사·결제사에 내는 수수료 비용 절감될 것"
O2O 스타트업 대상 전략적투자, 채널링 병행한다는 방침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 "O2O 장터 만들겠다…영역따라 복수 입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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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O2O 스타트업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O2O 파트너사들에게 필요한 결제·마케팅을 제공하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O2O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캠퍼스 토크 : O2O 스타트업 with 플랫폼' 포럼에서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기본적으로 작은 스타트업이 결제 수단을 붙이면 PG사나 결제사에게 내야하는 수수료가 굉장히 비싼데 카카오가 그것을 모아서 제공하면 상당히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구축하는 비용이 많이 줄어드는만큼 거기서 발생하는 비용을 나누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결제 수수료는 우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카드사와 협의도 해야하고 만들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좀더 작업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O2O for kakao'라는 이름의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O2O 장터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O2O 스타트업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O2O 플랫폼을 만들면서 '개방형'이라는 기준을 유지하되 한 영역에서도 여러 서비스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서비스 영역과 종류에 따라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사장은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고급 서비스부터 캐주얼한 서비스까지 차별화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업종 영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은 영역에서) 복수 업체가 들어오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오래전부터 '플랫폼' 형태를 고민해왔고, 더 많은 이용자들과 만나는 채널 역할을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부사장은 "과거에는 사람들이 O2O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같이할 만한 파트너가 많지 않아 직접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많이 쓴다고 해도 월 사용자가 300만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1000만, 나아가 전국민이 쓰는 O2O 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처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되 채널링 등 다양한 형태로 제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주환 부사장은 "카카오헤어샵이나 파킹 등 몇가지 프로젝트는 전략적 투자를 전제로 사업을 했는데 새로운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리소스나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는 채널링이나 전략적투자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며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카카오는 IT기업에 대한 투자나 M&A가 활성화돼있고 카카오내비를 인수할 때도 수익보다는 데이터로 가치가 있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된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순환 구조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야놀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O2O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O2O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는 역할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O2O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생활하는 접점에서 많은 사업기회를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연결을 독점해서 아무에게도 주지 않으려는 것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되고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파트너가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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