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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증강현실(AR)폰' 국내 출시…50만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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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증강현실(AR)폰' 국내 출시…50만원 후반대 레노버 팹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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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가 다음 달 5일 세계 최초 증강현실(AR) 스마트폰 '팹2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 팹2 프로의 국내 출고가는 50만원 후반대로 오픈마켓을 통해 자급제로 판매할 예정이다.

24일 한국레노버는 다음 달 5일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구글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팹2 프로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2016'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는 지난 9월부터 이뤄졌다.

팹2 프로는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매핑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첨단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 앱을 통해 수업 중인 교실에 실제 크기의 가상 공룡을 불러 낼 수 있으며, 증강현실 데이터 중첩 기능을 통해 공룡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동안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게임으로 가상 도미노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실에서 가상의 애완 동물을 키울 수도 있다. 또한 집에 침입한 가상의 외계인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당시 레노버는 "팹2 프로는 가이디고(GuidiGo) 앱을 통해 증강현실 박물관 투어와 같은 새로운 경험을 창조함으로써 사람들이 실내 공간에 대해 인식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탱고의 3대 핵심 기술은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심도 인식(depth perception), 공간 학습(area learning)이다. 모션 트래킹 기능을 통해 팹 2 프로의 '눈'은 3D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있다. 공간 학습은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심도 인식은 주변의 표면과 장애물을 분석해 현실 세계의 모습을 파악한다. 스마트폰이 주변의 물체와 환경을 시각화하고 이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가 사용된다.


발표 당시 팹2 프로의 사양은 6.4형 쿼드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돌비 오디오 캡처 5.1 및 돌비애트모스 재생 기능, 1600만화소 메인 카메라 등이었다. 국내 시장에 맞게 일부 스펙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정보는 다음 달 5일 공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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