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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3주 연속 하락…가계부채 후속대책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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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5주 연속 축소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11·3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더욱이 정부가 내년부터 잔금대출에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폭(0.08%)에 비해 오름폭이 0.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11·3대책 영향과 내년 말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연이은 정비계획 보류 소식으로 강남4구는 3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제주(0.15%), 부산(0.14%), 충북(0.13%), 전남(0.09%) 등은 상승했고 경북(-0.07%), 충남(-0.06%), 대구(-0.03%), 울산(-0.01%)은 하락하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반시설과 학군·접근성 등이 양호한 단지는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도 "가을 이사철이 종료되고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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