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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시장 커지자 '메이크업 툴' 판매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화장발 받는 '메이크업 툴' 시장
올리브영 매출 50% 껑충

색조시장 커지자 '메이크업 툴'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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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색조시장이 커지면서 메이크업 도구(tool)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메이크업 도구가 화장을 도와주는 '서브 아이템'에 그쳤지만, 이제는 도구 사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장(메이크업)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에서는 지난달 메이크업 도구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이런 매출 증가의 기반에는 지난달 올리브영에 입점한 메이크업 도구 브랜드 리얼테크닉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테크닉은 영국 메이크업 도구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최근 국내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브러시와 미라클 스펀지는 입점 한 달 만에 올리브영 화장품 도구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리얼테크닉 관계자는 "국내 메이크업 도구의 대중화를 목표로 내년 100억원대 매출과 업계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의 '조롱박형 퍼프'는 올해 30만개 이상이 팔렸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장품 전문점 판매가 아니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메이크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클렌징 퍼프도 인기다. 곤약으로 만들어져 자극 없이 각질과 오염물을 제거해주는 올리브영 '곤약 클렌징 퍼프'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전체 품목 판매량을 보더라도 기초, 색조 제품보다는 화장품 도구가 상위권일 정도로 판매가 높다"면서 "최근에는 더욱 전문적인 셀프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전문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메이크업 도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베네피트는 올 상반기 훌라 브러시를 출시했다. 화장품브랜드 랩코스 역시 '아티스트의 손길을 담은 6번째 손가락'이라는 의미를 담은 '식스 핑거 브러시 세트'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색조시장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잠재적 성장이 크다"면서 "화장품 디바이스의 성장과 함께 메이크업 도구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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