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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금융지주, 한투증권 중간배당 덕에 출자 여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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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중간배당 덕에 이중레버리지 비율 개선과 추가 출자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주당 2만7400원, 총 9621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저축은행과 파트너스도 각각 1400억원, 45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총 1조1471억원 규모의 중간배당 수취로 한국금융지주의 별도 자기자본은 2조9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이중레버리지(자회사출자액에서 자기자본을 나눈 값) 비율은 119%에서 86%로 줄어들게 된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지주회사는 이중레버리지 비율을 130% 이내로 유지하도록 권고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자본 수준에서의 추가 출자 여력은 약 3000억원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자기자본이 4조1000억원까지 증가하면 추가 출자 여력이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이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다시 증권에 약 1조700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방식"이라며 "기본적으로는 2011년 자기자본 3조원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진입하던 방식(지주 조달을 통한 증권 출자)과 동일한데 추가 조달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은 약 1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연구원은 "3분기 말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으로 초대형 IB 기준인 4조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 7000억원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이중레버리지 비율 개선으로 지주 추가 출자 여력이 높아짐에 따라 4조원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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