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보다 426억원 증가…안전·균형·녹색 도시 등 중점투자
자체수입 늘면서 재정자립도 처음으로 20% 넘어 21.5% 기록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 나주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 건설’을 위한 2017년도 예산안으로 6천44억 원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2017년도 예산안은 2016년보다 426억 원(7.6%)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천307억 원으로 올해보다 367억 원(7.4%), 특별회계는 737억 원으로 59억 원(8.8%)이 각각 늘었다.
일반회계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이 1천14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재정자립도는 세입체계 개편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 21.5%를 기록했다.
예산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천360억 원(22.5%), 농업분야 968억 원(16%), 환경보호분야 895억 원(14.8%),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07억 원(8.4%), 수송 및 교통분야 487억원(8.1%), 문화·관광분야 287억 원(4.7%), 일반공공 행정분야 202억 원(3.3%),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32억 원(2.2%), 보건분야 101억 원(1.7%), 교육분야 82억 원(1.4%), 산업·중소기업분야 79억 원(1.3%) 등을 차지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시민의 안전, 녹색도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형 교육도시 기반 구축,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존하는 농업도시 조성,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주요사업으로는 U-CITY 통합운영센터, 옐로카펫, 여성 안심벨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등 안전예산에 132억 원을 편성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정책숲, 도시숲, 유아 체험숲, 녹색쌈지공원, 명품가로숲길 조성, 도시가로 환경 조성 등에 125억 원을 편성해 녹지와 도심이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나주에도 역점을 뒀다.
또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의료급여, 주거급여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강화 등에 1천360억 원을 편성, 영유아에서 청소년, 노인복지까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썼다.
에너지 교육 특구 지정과 명문고 설립, 어학 연수, 어학 캠프 등 다수의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 등 나주교육을 살리기 위해 82억 원을 편성했다.
농촌과 도시,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빛가람 호수공원 및 전망대 종합개발, 빛가람 복합문화센터 조성, 호혜원지장물보상, 6차산업 교육관 신축, 로컬푸드 확대 운영, 4대문 복원,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242억 원을 편성했다.
한편 나주시의 2017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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