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부와 산업계, 교육훈련계, 유관기관이 능력중심의 관광숙박(호텔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22일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산업계 열 곳, 교육훈련계 열한 곳, 유관기관 세 곳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 골자는 호텔업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확산과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훈련 체계,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구축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 직무역량을 산업부문별로 체계화한 표준을 말한다. 한국형 국가역량체계는 NCS 등을 바탕으로 학력, 자격, 현장경력, 교육훈련 이수 결과 등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한 수준체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호텔업협회, 한국호텔전문인경영협회 등 산업계는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관광대학교 등 교육훈련계는 NCS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편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정부 및 유관기관은 교육훈련기관의 NCS 기반 교육 훈련과정 개편은 물론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문체부는 NCS를 기반으로 교육훈련 및 자격제도가 개편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호텔업 분야 교육훈련체제와 한국형 국가역량체계(KQF)의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NCS를 개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관광공사·한국산업인력공단은 협약 내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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