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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퀸' 이보미 "이번에는 타이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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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서 2년 연속 3관왕 도전,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1위 질주

'상금퀸' 이보미 "이번에는 타이틀 싹쓸이" 이보미가 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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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소퀸' 이보미(28)의 싹쓸이 도전이다.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엔)이 꿈을 이룰 약속의 땅이다. 지난 20일 다이오제지에리에르레이디스에서 공동 26위(81만엔)을 차지해 이미 상금퀸 2연패(1억7411만엔)의 위업을 달성한 시점이다.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메르스데스랭킹과 평균타수상까지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새 이정표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5승이나 수확해 개인타이틀 독식 가능성이 높다. 개막 이후 12개 대회 연속 '톱 6'에 이름을 올리는 등 '톱 10'에 무려 20차례 진입해 기염을 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소화하면서 거둔 성적이라는 게 놀랍다.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아 현재 메르스데스랭킹 1위(595점)를 달리고 있다. 24점 차로 추격중인 류 리츠코(571점)만 따돌리면 된다.


평균타수상은 사실상 '예약'했다. 70.0260타로 1위다. 2위 신지애(28ㆍ70.4695타)와의 격차는 0.4435타다. 리코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만 제출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가장 높은 고지를 지켜낼 전망이다. 1위 수성은 물론 내심 60대 타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와 찰떡궁합이라는 게 고무적이다. 첫 출격한 2012년 우승, 2013년 4위, 2014년 공동 12위, 작년에는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신지애(1억3710만엔)의 추격을 봉쇄하고, 일찌감치 상금 타이틀을 확정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우승상금 2500만엔을 추가해도 2년 연속 2억엔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는 이보미는 "가족과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리코컵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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