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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의 생일 축포 "4승 사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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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레이디스토너먼트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 '우승 버디', 전미정 2위

이보미의 생일 축포 "4승 사냥이요" 이보미가 캣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나가와(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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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보미(28)가 일본에서 '생일 축포'를 터뜨렸다.

21일 일본 가나가와의 다이하코네골프장(파73ㆍ6704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캣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전미정(34ㆍ진로재팬), 오에 가오리(일본)와 동타(9언더파 210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 7일 메이지컵 이후 2주 만에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9승째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1억2000만원)이다.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4,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9, 14~15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전에서 경쟁자들이 파에 그쳐 가볍게 마침표를 찍었다.

2년 연속 상금퀸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게 의미있다. 1억1092만엔(12억4000만원)을 벌어 들여 상금랭킹 2위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ㆍ7912만엔)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상금 뿐만 아니라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 등 각종 개인타이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승만 더하면 JLPGA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접수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을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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