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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면' 전성시대…삼양식품 '김치찌개면'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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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금주 중 '김치찌개면' 판매 시작
농심·오뚜기 등 부대찌개면 인기에 도전장
중화풍 라면에서 찌개라면으로 트렌드 변화

'부대찌개면' 전성시대…삼양식품 '김치찌개면'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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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지난해 짜장·짬뽕 라면에 이어 올 가을 부대찌개 라면으로 프리미엄 제품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는 라면업계에 삼양식품이 김치찌개면으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큰 범주에서 중식 트렌드에서 벗어나 한국의 찌개맛으로 트렌드가 흘렀지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찌개가 김치찌개라는 점에 착안해 농심과 오뚜기, 팔도 등이 경쟁하고 있는 찌개라면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금주 중 과거 인기를 끌었던 김치라면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라면인 '김치찌개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치찌개면은 돼지육수를 베이스로 한 진하고 칼칼한 국물이 특색이며 넉넉한 김치와 햄 등 큼지막한 건더기 스프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짜장면과 짬뽕처럼 누구나 익숙한 맛을 프리미엄 라면으로 출시해 성공을 거둔 것에 착안한 것이다. 또한 농심, 오뚜기, 팔도 등 경쟁 업체들이 부대찌개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김치찌개면으로 차별화를 두고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제품에서 김치찌개 콘셉트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출시 배경으로 손꼽힌다.


지에스(GS)25의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2014년 12월 출시 후 현재까지 매월 라면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CU도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손잡고 '종가집 김치찌개라면'을 지난달 선보였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20일 부대찌개면과 김치찌개면에 이어 '순창고추장찌개라면'을 선보이자 본격 한식라면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올해 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찌개라면의 매출 비중은 11.6%로 1분기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화풍라면의 매출 비중은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짜장·짬뽕 라면에 이어 부대찌개와 김치찌개 등 찌개면 시장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라면 시장의 트렌드가 변화가 빨라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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