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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지금과 사뭇 다른 高3 시절…10초 인터뷰도 버벅 대고 8번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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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지금과 사뭇 다른 高3 시절…10초 인터뷰도 버벅 대고 8번 녹화 장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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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의 과거 모습이 화제에 올랐다.

20일 SBS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씨의 과거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이모부와 함께 승마장에 놀러간 것이 인연이 돼 신사중학교 3학년 때인 1994년 승마에 입문했다.

1995년 현대고 입학 이후 그는 국가대표 출신 코치로부터 집중지도를 받았다. 겨울방학 때는 독일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7년 제1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마장마술 고교랭킹 공동 1위에 오른 장씨는 당시 만 18살로 서울 현대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장시호의 모습은 현재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인터넷 상에 나도는 최근 사진도 그녀의 원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며 "지금의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매우 수더분한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씨는 우승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등학교 3학년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10여초의 말도 문법적으로 잘 연결하지 못했다는 것.


그는 결국 7~8번의 시도 끝에 "오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요. 앞으로 훌륭한 국제대회에 많이 나가서, 상을 더 많이 타서 승마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라는 짧은 소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장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이모인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이권사업에 개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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