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아들 베런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하지 않고, 트럼프 타워에 남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측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멜라니아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베런의 학업 문제로 백악관에 들어갈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의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멜라니아가 아들 베런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계속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런은 현재 어퍼 웨스트사이드 사립초등학교의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멜라니아의 이 같은 결정으로 트럼프 타워의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의 비밀경호국과 뉴욕경찰(NYPD)가 이들을 경호하게 된다. 멜라니아와 베런 각자에게 비밀요원들이 따라다니고 베런의 등하교를 위해 전용 운전기사와 방탄차가 동원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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