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앤디 머리";$txt="앤디 머리 [사진= 앤디 머리 트위터]";$size="550,366,0";$no="20161016215334366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29·영국)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TP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 선착했다.
머리는 19일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한 밀로스 라오니치(25·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1(5-7, 7-6<5>, 7-6<9>)로 역전승을 거뒀다. 머리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2, 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낼 정도로 팽팽한 경기였다. 경기 시간은 3시38분이 걸렸다. 머리는 지난 16일 니시코리 케이(27·일본)와의 ATP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시20분의 혈투를 한 지 사흘만에 또 3시간이 넘는 경기를 했다.
비록 패했지만 라오니치는 결코 머리에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라오니치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내줬다. 특히 3세트가 아까웠다. 라오니치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세 차례나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8-8까지 끌고갔다. 이후 강력한 포핸드로 역전에 성공, 9-8로 앞서며 처음으로 자신의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머리에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머리는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와 니시코리전 승자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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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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