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떨어진 6775.7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하락한 1만664.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2% 내려간 4504.3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 유럽 지수로 통하는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7% 밀린 3024.37에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원자재 업종이 1.9%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달러를 자국 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달러 강세시 자국통화로 환산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간다. 이에 미국 외 국가에서는 원자재 수요가 위축된다.
종목별로는 런던 증시에서 광산기업 안토파가스타 주가가 3.13% 낙폭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에너지 업체인 RWE 주가는 2.21% 떨어져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고, '디젤 게이트' 여파가 지속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폴크스바겐 주가도 0.34% 내려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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