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신무기로 테일러메이드가 등장했다는데….
미국 골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우즈가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우드로 연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윌 윌콕스(미국)의 스냅챗 계정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메달리스트골프장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스윙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게 출발점이다. 실제 이날 골프카에 실린 우즈의 골프백 사진에서는 테일러메이드 우드 헤드 커버가 발견됐다.
소속사 나이키가 지난 9월 골프용품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클럽 선택에서 자유로워져 다양한 브랜드를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소속사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실제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에서 새 퍼터(스카티카메론 M1 프로토 타입)를 들고 나와 곧바로 2차전 도이체방크와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우즈의 절친' 노타 비게이(미국)는 "우즈의 거실에 새 골프용품이 잔뜩 쌓여 있다"고 했다. 메이저 골프용품메이커들이 우즈를 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우즈는 다음달 1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를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1년4개월 만이다. 몸 상태와 경기력, 또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 모두 빅뉴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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