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국정조사 본회의 가결, 최경환·김진태 등 與 24명 반대·기권…22일 국무회의 의결·내년 4월까지 특검정국(종합2보)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여야 의원 209명이 서명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이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했다. 여야 의원 195명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잇따라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께 특검 정국이 막을 올리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올린 2명의 특별검사 후보 가운데 1명을 임명해야 한다. 임명된 특검은 최장 120일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수 있다. 또 4명의 특별검사보를 임명할 수 있고 파견검사 20명, 수사관 40명으로 특검을 꾸릴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국정조사 본회의 가결, 최경환·김진태 등 與 24명 반대·기권…22일 국무회의 의결·내년 4월까지 특검정국(종합2보) 1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220명 중 196명(89.09%) 찬성으로 가결됐다.
AD


◆이달 말 역대 최대 규모 특검 출범…與 주류 의원 상당수 반대·기권=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220명 가운데 196명(89.09%) 찬성으로 가결했다.

새누리당의 김광림·김규환·김진태·박명재·박완수·이종명·이은권·이학재·전희경·최경환 의원 등 10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이 중 최 의원은 친박 좌장으로 불린다. 여당 소속의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과 김태흠·김학용·박대출·안상수·뱍맹우·함진규·홍문종 의원등 14명은 기권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표결 전 제안 설명에서 "비록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법안이지만 수사의 중대성을 고려하고,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친박(친박근혜) 지도부 상당수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국회 사무처에 접수된 특검법안에는 이 대표와 이장우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친박 지도부와 당 중진들이 대부분 서명하지 않았다.


앞서 권성동 위원장 등 법사위의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특검을 임명하도록 한 특검법안이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반대해 법사위 처리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이날 오전까지 여야 원대대표들이 회동해 법안 처리를 재논의했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여야 공방 끝에 극적으로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권 위원장은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특검법에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법안을 본회의에 회부하는 것이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법안을 본회의로 넘겼다.


본회의에서 통과된 특검법안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관보에 게재된다. 이후 정치권은 본격적인 특검정국에 돌입하게 된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여야 의원 209명이 공동 서명한 특검 법안은 지난 15일 국회 사무처에 접수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국정조사 본회의 가결, 최경환·김진태 등 與 24명 반대·기권…22일 국무회의 의결·내년 4월까지 특검정국(종합2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가결되고 있다.


◆법사위에서 與의원들 반대…진통 끝에 극적으로 본회의 상정= 이날 본회의에선 새누리당 정진석·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191명의 여야 의원이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재석 225명 중 찬성 210명(93.3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4명, 기권은 11명이었다.


이로써 최순실 사태로 불거진 특검·국조 정국은 내년 4월까지 이어지며 지리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