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인천)=이영규 기자]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상' 대상에 박유영(17ㆍ전남 완도 수산고 2년)양이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은 16일 박양을 포함한 심청효행상 10명과 다문화효부상 3명, 다문화도우미상 3명 등 1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양은 지난 3월 간염으로 쓰러진 아버지(51)를 위해 자신의 간을 70% 떼어 이식해 준 효녀다. 박양은 수술 후 집에서 요양중인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면서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천문화재단은 또 다문화효부상 대상에 김수안(30ㆍ베트남 출신ㆍ강원 철원)씨를,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에 '아름다운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전주)를 각각 선정했다.
김씨는 중풍ㆍ치매로 고생하는 70대 시어머니를 8년간 돌봐온 효부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다문화가정 지원센터'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글ㆍ취업 교육과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강유경(15ㆍ충남 예산)양 등 9명이 심청효행상 본상ㆍ특별상을, 빈윤정(32ㆍ경남 거창)씨 등 2명이 다문화효부상 본상을, '함께하는공동체'(원주) 등 2곳이 다문화도우미상 본상을 받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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