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가천대는 9일 성남 본교 국제홀에서 재학생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세상을 만나다. Book 공감콘서트'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북 콘서트는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강연 후에는 저자의 사인회도 열렸다.
김영하 작가는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창의성 제고와 인성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난도 서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유영만 한양대 교수, 강신주 박사, 김진명 작가, 은희경 작가 등이 강사로 나왔다.
홍준희 가천대 중앙도서관장은 "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소설과 문학을 통해 많은 변화 속에서 삶의 기준을 세우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북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