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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닥 상장 엘앤케이바이오, 오버행 이슈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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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달 말 코넥스 1호 기업에서 코스닥 상장사로 간판을 바꿔다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이슈 리스크를 안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 후 회사 지분은 벤처금융회사가 23.8%를 갖게 된다. 이는 강국진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 20.5% 보다 높은 것으로, 차익실현 목표가 뚜렷한 벤처금융회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코스닥 상장과 함께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물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벤처금융회사 가운데 오버행 이슈 한 가운데 있는 투자자는 산은캐피탈 산하의 KoFC-KDBC Pioneer Champ 2010-4호 벤처투자조합(7.9%)과 산업은행 성동지점(6.1%)이다.


2011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지분을 취득한 산은캐피탈과 산업은행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의 가격대는 주당 2500~2700원 수준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공모가 밴드가 1만4500원~1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투자자는 이번 상장으로 최소 6배 이상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주주구성에서 최대주주 지분이 적은데서 오는 문제점은 보호예수 설정으로 상당부분 해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강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20.5%와 창립멤버이자 5% 이상 주주인 이춘성(7.3%), 황장주(1.8%)씨에 대해 '상장 후 1년'이라는 보호예수 조치를 취해 놓은 상황이다. 지분 2%를 보유한 우리사주조합도 상장 후 1년간 주식 매매가 금지되고, 상장주선인 역시 상장후 3개월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조처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다른 벤처금융 회사들은 공모가 밴드 수준에서 회사 주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장과 함께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적지만, 산은캐피탈과 산업은행 보유 지분은 오버행 리스크를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를 제외하면 오버행 이슈는 어느정도 해소된다"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일부 5% 이상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은 보호예수 돼 있고, 앞서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과정에서 투자자 손바뀜이 꽤 된 상태라 지분 45.4%를 보유한 기타주주 중에서 당장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던질 투자자는 적다"고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올해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캐나다 및 동남아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다른 지역 보다 높은 제품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톱5 기업들이 나눠 갖고 있는데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그 벽을 깨겠다"고 자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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