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내년 롤렉스시리즈 출범"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오른쪽)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을 앞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에서 롤렉스시리즈 창설을 발표하고 있다. 두바이(UAE)=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러피언(EPGA)투어가 '롤렉스시리즈'를 출범시킨다는데….

EPGA투어는 16일(한국시간) "내년부터 롤렉스시리즈가 펼쳐진다"며 "대회 수는 최소 7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대회가 아니라 기존 대회의 상금을 대폭 올린 게 특징이다.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 챌린지, DP월드투어챔피언십 등 올해 플레이오프(PO) '파이널시리즈' 3개 대회에 BMW PGA챔피언십, 아일랜드오픈, 스코틀랜드오픈, 이탈리아오픈 등 4개 대회를 추가했다.

6개 대회 총상금은 최소 700만 달러(81억7600만원), 최종전은 800만 달러(93억4400만원)다. 총상금 700만 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평균 650만 달러(70억8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PGA투어로 떠난 유럽선수들의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다. 키스 펠리 EPGA투어 CEO는 "2017년 8~9개, 2018년에는 10개로 늘리겠다"면서 "EPGA투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