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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감사 '의견거절' 대우건설 10% 급락…건설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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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건설이 분기 검토보고서에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1% 급락 중이다.


15일 오전 10시41분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10.40%) 내린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검토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해서 거래소나 감독당국으로부터 별도의 후속조치를 받는 건 아니지만 회계처리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만큼 연간 사업보고서의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대우건설 주가는 약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 주가 급락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0.83% 하락 중이지만 다른 건설주 주가는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

대림산업이 1.11% 오르고 있고 GS건설(0.38%), 동부건설(2.58%), 신세계건설(4.38%), 현대건설(2.16%) 등도 상승 중이다. 두산건설(-0.49%), 한라(-0.22%), 금호산업(-1.20%)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3분기 연결, 별도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보고서에 의견거절 평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안진회계법인은 의견거절 배경에 대해 "공사수익, 미청구(초과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예정원가의 적절한 추정변경을 위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증거 또한 제시 받지 못해 이번 분기 재무제표 및 과거 재무제표의 구성요소에 관해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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