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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수능 수험생 ‘안전수송’·KTX 운임 할인 ‘이벤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3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코레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운영, 수험생의 안전수송을 도모한다. 또 수능 이후에는 수험생을 위한 열차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17일 수능시험에 맞춰 특별 수송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수험생이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수능 이튿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의 KTX 운임료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송대책본부는 수능 당일 전국 주요 8개 역에 KTX 1편성과 일반열차 7편성, 수도권전동차 차량기지에 전동차 13편성을 각각 비상 대기시킴으로써 수험생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당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수도권전철의 정시운행을 지키고 운행상황을 모니터링 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 수험생이 정해진 시간에 입실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화 된 파업으로 수험생들의 이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도 주력한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필수유지업무 기관사와 경력기관사를 우선 투입해 열차를 운행하고 주요 역과 열차에 간부급 직원을 추가 배치하거나 동승시켜 안전운행을 지도하는 형태로 수험생 수송 지원활동을 벌인다는 게 요지다.


또 수도권전철 29개 역에 46명의 차량정비요원을 집중 배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기술지원체계인 컨퍼런스 콜 지원인력을 두 배로 늘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35분까지는 고사장 주변 운해 열차의 기적소리도 통제된다.


여기에 열차지연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수험생을 신속하게 고사장까지 연계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청,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수험생 긴급수송을 위한 차량지원 등의 협조체계도 마련한다.


코레일은 수능 시험 이후 수험생과 동반 1인이 KTX 운임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지속될 이 이벤트는 수험생들이 기차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운임료 할인은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편도 10회 이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는 16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으며 열차 출발 2일전까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할인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철도회원인 경우에는 철도고객센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단 할인 승차권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발매된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레일은 이와 무관하게 모든 역량을 집중, 수험생이 안전하게 고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송대책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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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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