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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하만 인수…구글·애플과 차에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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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전문 기업 하만카돈 전격 인수에 외신들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전자업체 대열에 합류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단숨에 도약했다"며 자동차 부문에서도 애플·구글(알파벳)과 경쟁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WSJ는 "삼성전자는 애플, 알파벳과 라이벌이자 동업자였지만, 이제는 그 관계가 새로운 격전지(자동차)에서도 이어지게 됐다"며 "세 거대 기업은 비록 전략은 서로 다를지라도 테슬라나 우버, 전통적인 차량업체들과 같이 스스로를 자동차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포지셔닝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업체인 IHS 마킷의 마크 보야지스 애널리스트는 "전략적으로 이번 인수는 삼성에게 있어 큰 도박"이라며 "삼성전자는 하만카돈을 자회사로 둠으로써 자동차 산업에서 돈을 버는 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거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전장 산업이 현재 420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2년 61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로 자동차 전장 시장으로의 진입이 용이해졌다고 평가했다. CNBC의 증시 분석가 짐 크레이머는 "삼성전자보다 애플이 하만카돈을 먼저 샀어야 한다"며 "하만카돈이 언급될 때마다 나는 애플이 이 회사를 사야 한다고 권유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만큼 자동차 시장 진입에 있어 하만카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생산체제와 판로확대를 추구했던 삼성전자에게 있어 이례적인 대형 인수"라며 "일본의 전자 대기업도 자동차 분야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 과거 삼성그룹이 자동차 산업에서 철수한 사실을 언급하며 "스마트폰과 반도체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삼성이라도 자동차 부품에 있어서는 전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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